엄마표 영어 - 영어 그림책 Room on the Broom 리뷰
오늘은 엄마표 영어를 위한 영어 그림책 Room on the Broom에 대한 리뷰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저희는 비교적 최근에 이 책을 샀는데요, 작가 Julia Donaldson의 책답게 문장에 아름다운 운율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소리 내어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랍니다. 책 선정에 참고하실 수 있는 AR 지수는 3.7점에 해당하고, 유치부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흥미를 느낄만한 내용입니다.
작가 Julia Donaldson에 대하여
Julia Donaldson은 영국의 그림책 작가입니다. 위키피디아에 검색을 해보니 이름 뒤에 CBE라고 적혀있길래, 궁금해서 뭔지 찾아봤더니 대영제국 훈장이네요. 문학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2011년 대영제국 훈장 멤버(MBE, Memb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로 임명이 되었고, 2019년에 대영제국 훈장 사령관 (CBE, 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로 승격이 되었다고 되어 있네요. 이 외에도 여러 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이시고, 특히 Room on the Broom을 함께 작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Axel Scheffler와 많은 작품을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Room on the Broom 줄거리
Room on the Broom은 2002년에 발표되어 Sheffield Book Award, Scottish Children's Book Award, Stockport Book Award, Norfolk Libraries Book Award, Blue Peter Best Book to Read Aloud, Spoken Book Awards Gold Prize for 6 and under 등 정말 많은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반복되는 문장 패턴과 아름다운 운율로 소리 내어 읽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랍니다. 이야기는 마녀가 고양잇과 함께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다, 모자를 떨어뜨리면서 시작됩니다. 마녀가 땅에서 모자를 찾고 있을 때, 어디선가 강아지가 모자를 찾아와서는 자기도 빗자루에 태워달라고 말하죠. 이제 마녀, 고양이, 강아지는 다시 빗자루를 타고 날아갑니다. 그런데, 이번엔 마녀가 그만 리본을 떨어뜨리죠. 그때 새 한 마리가 리본을 찾아와 빗자루에 태워달라 부탁하고 마녀, 고양이, 강아지, 새는 빗자루를 타고 떠납니다. 그리고 다시 마녀는 요술지팡이를 떨어뜨리는데, 이번엔 두꺼비가 요술지팡이를 가지고 찾아와서는 태워달라 말합니다. 이렇게 마녀, 고양이, 강아지, 새, 두꺼비 모두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다, 너무 무거워진 빗자루가 그만 두 동강이 나버립니다. 설상가상으로 반으로 잘린 빗자루를 탄 채 날아가던 마녀는 입에서 불을 뿜는 용과 맞닥뜨리게 되죠. 하지만, 이 위기에서 마녀의 친구들인 고양이, 강아지, 새, 두꺼비가 기지를 발휘하여 용을 내쫓고 마녀는 감사의 의미로 요술을 부려 모두가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튼튼한 의자가 달린 빗자루를 만들어 모두 함께 빗자루를 타고 날아간다는 내용입니다.
Room on the Broom 감상과 나눠볼 이야기
Room on the Broom은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입장에서, 반복되는 패턴과 아름다운 운율로 소리 내어 읽는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 물론 이야기도 재미있고요. 하지만 웬일인지 저희 아이는 입에서 불을 뿜는 용과 이를 물리치는 마녀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만 좋아해서 늘 중간부터 읽어달라고 한답니다. 마녀 친구들이 괴물로 변신해서 나타나는 부분에서는 아이가 "오호!" 우와!" 하면서 탄성을 지르면서 본답니다. 같은 작가의 다른 그림책인 Gruffalo에서도 약한 생쥐가 기지를 발휘해서 포식자들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Room on the Broom 역시 약한 동물들이 힘을 합쳐 무서운 용을 내쫓는다는 비슷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으면서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고, 저희 아이처럼 무서운 용과 싸우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집에서 엄마표 영어를 시도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