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도 일도 멋지게 해내고 싶은 워킹맘들,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근무하기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재택근무, 원격 근무 혹은 리모트잡에 대한 채용 정보와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택 근무, 원격 근무, 리모트잡 채용 정보 찾기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이 이직을 위해 검색해보는 구인구직 플랫폼으로는 대표적으로 잡코리아, 사람인 등이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이러한 플랫폼들에는 아직까지 우리가 원하는 재택근무, 원격 근무와 같은 구인 정보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몇 번 검색을 해보고 "아 역시 내가 돌아갈 곳은 나의 회사구나" 하는 마음으로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리모트잡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이 생겼고, 해외에서는 더 오래전부터 리모트잡이 활성화 되어 있었답니다. 원격 근무가 가능하다면 꼭 한국에 있는 회사에서 일할 필요도 없겠지요? 제가 알고 있는 리모트잡 포지션 정보가 활성화되어 있는 플랫폼들과 각각의 특징에 대해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 플렉스웍: 우리나라 최초의 리모트잡 플랫폼입니다. 생긴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꽤 다양한 원격근무, 재택근무, 유연근무 포지션들이 올라와 있답니다. 한국어로 되어있는 우리나라 플랫폼이기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기에 추천드립니다. https://flexwork.co.kr/
- 링크드인: 링크드인은 비즈니스 중심의 SNS 플랫폼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같은 기존의 SNS 플랫폼들과는 달리 링크드인은 전문직, 직장인, 사업가분들이 본인의 업무와 관련된 인맥 형성, 경력 관리, 구인구직 등을 위해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로필을 잘 작성해서 올려두시면, 기업의 인사 담당자나 헤드헌터들에게 연락도 많이 오고, 특히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해외 기업들의 구인 정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의 채용정보 탭에서 재택근무, 원격 근무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국내외 회사들의 구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linkedin.com/
- Upwork: Upwork는 프리랜서들을 위한 플랫폼입니다. 주로 해외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고, 번역과 같은 기본적인 재택 업무는 물론 한국에서의 시장 조사, 법인 설립, 영업 등에 도움을 필요하는 해외 기업들의 구인정보도 많이 올라옵니다. 저는 Upwork의 Find Work 탭에서 주로 Korean 혹은 Korea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구인 정보를 보고 있습니다. 구인 정보의 종류에 따라서 예산이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고 구직자가 본인의 견적을 제시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완전히 무료는 아니고 내가 원하는 구인 정보에 나의 Proposal을 보내려면 connect라는 이름의 포인트가 소요됩니다. Proposal을 보내기 위한 connect의 가격은 10 connect에 $1.50, 80 connect에 $12.00 정도로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프로젝트의 예산에 따라 필요한 connect의 수는 상이하나, 대개는 10 connect 미만이니 한 번 Proposal을 보내는데 2천 원 미만이 소요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실제 대면으로 만날 일이 없는 사람 혹은 회사와의 고용 계약임을 감안하여 해당 고용주의 과거 거래 이력이나 평판 조회도 가능하고, 내가 완료한 업무에의 과금을 안전하게 Upwork 플랫폼을 통해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https://www.upwork.com/
- Flexjobs: Flexjobs는 Upwork보다는 좀 더 퀄리티 있는 포지션들이 많이 올라오는 플랫폼입니다. 구인 정보 검색 단계에서부터 100% 원격 근무, 부분 원격 근무, 프리랜서, 정규직, 임시직, 회사 규모, 경력 년차, 출장 필요 여부 등을 모두 필터링하여 검색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Flexjobs 역시 유료 멤버십이 있습니다. 멤버십은 1주일 단위부터 구독이 가능하며, 1년에 $59.95 정도로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양질의 리모트잡 포지션 구직을 위해서 투자할 만한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s://www.flexjo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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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 원격 근무 포지션으로 경력 이어가기
저 역시 아이가 태어나기 이전에는 풀타임으로 근무하던 직장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아이가 태어나고 보니 시댁이나 친정의 도움 없이 직장을 다니며 육아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도 했고, 육아가 주는 기쁨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출산 휴가 중, 위에서 소개드렸던 플랫폼들을 열심히 검색해서 100% 원격으로 가능한 일을 찾고 원래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였습니다. 아기가 좀 더 어렸을 때는 아기가 자는 동안 틈틈이 일을 했고 좀 더 커서 유치원에 다니는 지금은 일을 더 늘려서 아이가 유치원에 있는 동안, 밤에 자는 동안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지금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서 다시 풀타임 직장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지만, 혹시라도 풀타임으로 경력을 이어가고 싶으신 분들의 경우 육아를 하시는 동안에 파트타임으로라도 일을 하시면, 업무에 대한 감도 잃지 않으실 수 있고 나중에 풀타임으로 다시 구직을 하실 때도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풀타임 직장이 주는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한다는 것은 분명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용기내어 문을 두드린다면 내가 꿈꾸던 좀 더 자유로운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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