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엄마표 영어 그림책은 잠자리 루틴으로 읽어주기에 정말 좋은 Margaret Wise Brown 작가의 Goodnight Moon (잘 자요, 달님)이라는 책입니다. AR 지수 1.8점으로 한 페이지당 하나의 문장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어 짧고 쉬운 그림책이기도 해요.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등 원색을 활용한 강렬한 표지와, 흑백과 컬러가 교차되는 본문의 그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Goodnight Moon의 줄거리
이 책은 빨간 바닥과 초록색 벽으로 꾸며진 방안에 있는 토끼가 잠자리에 들기 전, 벽에 걸린 그림들과 두 마리의 고양이, 벙어리장갑 한 켤레, 장난감 집, 아기 쥐 그리고 테이블 위에 놓인 머리빗과 브러시, 죽 한 그릇에 잘 자라는 인사를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정말 간단한 내용이지만, 강렬한 원색의 그림과 흑백의 그림이 번갈아 가며 나오고,
"three little bears sitting on chairs", "little kittens and a pair or mittens", "little toy house and a young mouse"와 같은 식으로 운율이 살아있는 문장으로 되어 있어 소리를 내어 읽었을 때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방 안의 모든 사물과 동물들에게 하는 goodnight 인사가 반복되는데, 읽으면서 까무룩 잠이 들 것만 같은 느낌이지요.
엄마표 영어 교재로 활용하기
Goodnight Moon은 잠자리 루틴으로도 물론 너무나 훌륭하지만, 방에 있는 사물들과 동물들을 지칭하는 단어들 그리고 색깔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습득하기에도 정말 좋은 엄마표 영어 교재랍니다. 방안의 시계는 7시를 가리키고 있고, 벽난로에서는 따뜻한 불이 피워져 있습니다. 별이 가득한 하늘이 보이는 창문과, 그 위에 걸린 노란색 초록색의 커튼, 방안에 떠 있는 빨간 풍선, 벽난로 위에 걸려 있는 소의 그림, 머리맡에 걸려있는 곰 세 마리의 그림, 탁자 위에 놓인 전화기, 바닥에 깔린 러그 등 아이들과 하나씩 그림을 짚어가며 단어와 색깔을 익히기에 좋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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